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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프리미엄 경쟁' 재점화
사람답게 살자
2008. 12. 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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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프리미엄 경쟁' 재점화 |
모토로라-소니에릭슨 전략 급선회…800만 화소가 '승부처' |
2008년 10월 07일 오후 18:26 |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 |
휴대폰 업계가 프리미엄 시장의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해외업체는 물론 국내업체들도 프리미엄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신흥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던 전략을 급선회, 프미미엄급 카메라와 뮤직폰으로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는 것.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휴대폰 업체가 일제히 '풀터치폰'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은 '풀터치폰'에서 고화소 카메라폰과 대용량 뮤직폰으로 경쟁 포인트가 옮겨갈 전망이다. ◆프리미엄 시장으로 돌아온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지난해 세계 휴대폰 빅5 중 유일하게 부진을 겪었던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최근 급속도로 사업을 회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신흥시장 위주의 저가폰으로 물량 확대에 나섰던 종전 전략을 철회하고 다시 프리미엄 시장에 뛰어들며 물량보다 수익율 위주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두 회사는 텃밭인 미국과 유럽 시장 지키기에 나서 있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두 회사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토로라는 디자인적인 강점을 버리고 '뮤직'과 '카메라'에 집중하고 있다. 저가폰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들의 라인업을 줄이고 미국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모토로라는 뮤직폰 '로커(ROKR)' 시리즈와 코닥과 공동 개발한 고화소 카메라폰 'ZN5'의 반응이 좋아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소니에릭슨도 저가폰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이 잘못됐다고 판단, 프리미엄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최근 신흥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던 소니에릭슨은 신흥 시장 공략에 실패한데 이어 프리미엄 제품들의 경쟁력마저 떨어지자 프리미엄 시장에만 집중하겠다는 것. ![]() 소니에릭슨은 800만화소 카메라폰과 1천200만 화소 카메라폰을 준비중이다. 이 중 1천200만 화소 카메라폰은 심비안 운영체제(OS)를 사용한 풀터치 스마트폰으로 애플의 '아이팟', 삼성전자의 '옴니아'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삼성·LG전자, 800만 화소 카메라폰 '승부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외에 800만 화소 카메라폰을 내 놓으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풀터치'와 '고화소'라는 프리미엄 휴대폰 트렌드를 모두 접목시킨 제품들이다. 카메라폰의 화소 경쟁을 벌이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천만화소 카메라폰 발표 이후 화소 경쟁을 마감했다. 화소수가 높다고 해도 일반 디지털 카메라와 화질 차이가 있어 소비자에게 별반 혜택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새 상황이 급격하게 변했다. 화질 향상과 함께 다양한 기능들이 카메라폰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것. '스마일샷'과 '야간촬영 기능', '이너줌' 등의 기능들이 탑재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러장의 사진을 하나처럼 만들어주는 '오토파노라마' 기능을 갖춘 800만 화소 카메라폰 '이노베이트'에 이어 풀터치 카메라폰 '픽손'을 유럽에 선보였다. LG전자는 '뷰티폰'의 후속작으로 800만 화소 카메라폰 '르누아르'를 선보였다. ![]()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카메라폰은 사용자의 생활 자체를 담을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고화소 카메라폰과 함께 휴대폰의 통신 기능을 활용해 이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라이프다이어리'를 함께 선보여 유럽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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