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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콤 리포트] 휴대폰 상품성 평가, 싸이언 가장 높아

사람답게 살자 2009. 2. 24. 23:56
 출처 : http://talk.cetizen.com/bbs.php?id=board&best=&list_type=&category=1201&period=&groupid=&where=&keyword=&ikeyword=&sort=&orderby=&newwin=&how=&p=&s=&recnum=&q=view&uid=150716
 
휴대폰 상품성 평가, 싸이언 가장 높아
- 애니콜 품질문제, 걱정된다 -
 
 
   애니콜이 품질문제점이 많을 뿐 아니라 상품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이익감소와 경비증가를 초래할 뿐 아니라, 판매감소를 유발하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반면 싸이언은 이와 정반대의 상황에 있어 휴대폰 시장에 큰 변화가 올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 www.mktinsight.co.kr)는 2008년 9월 실시한 제8차 이동통신 기획조사의 응답자 7만6천명 중 휴대폰을 구입한지 6개월이 경과하지 않았으며(2008년 3월-8월 구입자), 구입 모델명을 정확히 기입한 소비자 6,894명에게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의 기능, 성능, 디자인 등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물어 이를 상품성평가로 했다.
   그 결과 상품성평가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싸이언으로 653점(1,000점 만점)이었으며, 다음은 모토로라(650점), 스카이(647점), 애니콜(629점), 에버(623점)의 순이었다. 산업평균 639점을 기준으로 나누어 보면 640점 이상의 싸이언, 모토로라, 스카이, 620점 대 애니콜과 에버의 3강 2약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그림1].
 



휴대폰 상품성평가는 ‘외관/디자인’, ‘화면/화질’, ‘버튼/키패드’, ‘메시지’, ‘메뉴’, ‘기본/부가기능’, ‘송수신/통화품질/배터리 성능’, ‘카메라 기능/성능’, ‘외관/악세사리’의 9개 차원으로 구성되어있다. 5점 척도상의 평가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차원평가 점수로 삼았다[표1]. 차원별 점수를 보면 ‘외관/디자인’이 68.1점으로 가장 높았고 ‘화면/화질’이 66.5점,  ‘버튼/키패드’가 64.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차원별 BIC(동급 최상위: Best in Class)와 WIC(동급 최하위: Worst in Class)를 보면 브랜드별 강약점이 그대로 드러난다. 싸이언은 ‘화면/화질’, ‘버튼/키패드’ 등 9개 차원중 6개, 모토로라는 ‘외관/디자인’, ‘송수신/통화품질/배터리 성능’ 2개에서 BIC였다. 반면, 에버와 애니콜은 각각 5개, 2개 차원에서 WIC였다.    이동통신사와 휴대폰브랜드를 동시에 고려한 상품성평가를 정리했다[표2]. 각 통신사가 보급하는 휴대폰의 상품성평가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SKT와 KTF가 640점으로 앞섰으며, LGT는 근소한 차이(3점)로 뒤졌다. LGT가 뒤진 이유는 가장 평가가 낮은 2개의 조합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LGT-애니콜’ 조합(614점)과 ‘LGT-스카이’ 조합(616점)으로 유이한 610점대 조합이다. ‘LGT-싸이언’의 조합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음에도 그 빛이 바랬다.


 
소비자 체험품질(CEQ; Consumer Experienced Quality)에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차원이 있다. 하나는 당연품질로 당연히 없어야 할 결함, 고장, 하자 등을 말하며, 이는 텔레콤리포트 08-02호로 제시된 바 있다. 다른 하나는 매력품질로 디자인, 기능, 성능 상의 우수함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이 두 개의 품질 차원은 서로 독립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이 두 개의 차원, 즉 초기품질문제점수와 상품성점수면에서 각 브랜드들이 어떤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2차원 상에 plotting을 했다[그림2].
 


 
싸이언은 ‘상품성우수-초기품질우수’면에 위치한 유일한 브랜드다. 이는 싸이언이 지난 6개월(08년 3월-8월)간 소비자들에게 가장 문제점이 적은 동시에 가장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해 왔음을 보여준다. 이와 정반대의 위치인 ‘상품성미흡-초기품질미흡’면에는 애니콜이 자리잡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애니콜이 최고의 품질,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상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격적이다. 초기품질에서 큰 차이로 1위를 한 에버는 상품성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아 ‘상품성미흡-초기품질우수’면에, 스카이와 모토로라는 이와 반대면에 위치했다.    매력품질인 상품성은 판매, 매출과 같은 단기적인 성과와 관련이 깊다. 반면 당연품질의 하나인 초기품질은 이익, 비용과 같은 기업의 중장기적인 성과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2008년 3월부터 8월 사이에 싸이언이 고객에게 제공한 품질은 탁월하며, 이는 큰 성과로 되돌아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애니콜이 제공한 품질은 소비자들의 기대와 너무 큰 괴리가 있다. 미흡한 품질과 상품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훨씬 강한 강도로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