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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09 오바마ㆍ힐러리도 쓰는 `트위터'
  • 카테고리 없음2009. 3. 9. 12:38
    출처 : 매일경제신문 http://news.mk.co.kr/outside/view.php?sc=&cm=%C5%EB%BD%C5%BD%C3%C0%E5%28%C8%DE%B4%EB%C6%F9+%B5%EE%29&year=2009&no=124237&selFlag=&relatedcode=

    휴대폰으로 실시간 짧은 문장 전송…美정가 열풍

     

    "어제는 이화여대에서 3000명의 학생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지난 20일 미국 국무부 트위터(twitter) 딥노트에는 한국을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의 한국 일정이 올라 있다. 이 짧은 문장은 트위터 사이트에 등록되는 것과 동시에 딥노트 독자 2000명의 휴대폰으로 전달됐다. 클린턴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 내용이 트위터를 통해 미국 시민들에게 전달되자 독자들은 클린턴 장관이 방문국에서 해주었으면 하는 일들을 답문 형식으로 올렸다.

    미국 정가가 트위터 열풍에 휩싸였다. 트위터는 휴대폰이나 PC를 이용해 짧은 문장으로 지인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직접 방문해야 하는 블로그나 홈페이지와는 달리 작성한 글이 실시간으로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반응도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누구보다 신속한 정보 전달과 지지자들 반응에 민감한 정치인들이 트위터에 매료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평가다.

    트위터를 활용하는 데 가장 능숙한 정치인은 바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인터넷 보좌진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는 지난 1월 19일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에 올린 글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 하지만 여전히 28만명의 가입자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글을 기다리고 있다.

    칼 로브 전 백악관 보좌관도 1만1000명의 지지자들을 확보하며 인기 정치인 대열에 올랐다. 부시 대통령의 정치 참모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높았던 로브는 트위터를 통해 재치 넘치는 문장 구사로 부시 비판자들에게도 호평을 이끌어내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앨 고어 전 부통령, 민주당 선거전략가 조 트리피, 척 그레슬리 상원의원 등도 영향력 있는 트위터 애용자로 꼽힌다.

    하지만 미국 정치인 모두가 트위터를 반기는 것은 아니다. 비공개 회의내용이나 동료 정치인에 대한 불평이 트위터를 통해 일반에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 <용 어>

    트위터(twitter.com) : 휴대폰이나 PC를 이용해 독자들과 짧은 문장을 주고받는 서비스. 트위터 사이트에 개인 페이지를 개설해 글을 올리면 웹사이트에 글이 올라가고 등록된 독자의 휴대폰에도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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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사람답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