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가을 올레길을 여럿이 함께 걷는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올해로 16회를 맞는다. 2026 제주올레걷기축제는 11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사흘간 제주올레 19코스와 20코스 일원에서 열리며, 주최는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은 사단법인 제주올레다. 제주관광공사 VisitJeju 안내 기준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올해 슬로건은 '올레길에서 행복하라'다. 2010년 첫 축제 슬로건 '행복하라, 이 길에서'를 잇는 말이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제주올레 창립자 서명숙 이사장의 뜻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축제는 많은 참가자가 한 코스에 모여 사흘 동안 함께 걷는 기존 방식의 마지막 행사라는 점도 눈에 띈다. 제주올레는 길과 마을, 자연에 걸리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7년부터 25일 동안 23개 코스를 순차적으로 걷는 방식으로 축제를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날마다 걷는 구간이 다르다. 첫날은 조천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연 뒤 19코스를 따라 동복리체육공원까지 13km를 정방향으로 걷는다. 둘째 날은 동복리체육공원에서 20코스 제주밭담테마공원까지 11.5km를 정방향으로, 마지막 날은 20코스 종점인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에서 제주밭담테마공원까지 12.9km를 역방향으로 걷는다. 길 위에서는 해녀춤과 물허벅 공연, 전통 멸치잡이인 멜 후리기 체험,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고, 제주올레 20년의 추억과 이야기를 모으는 부스도 운영된다. 개인 컵과 식기를 가져오는 친환경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니 텀블러를 챙기면 좋다.

참가비는 일반 3만원, 할인 2만5000원이며 공식 기념품과 축제 키트가 포함된다. 할인은 20인 이상 단체,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적용되는데 청소년 기준 출생연도는 안내 자료마다 다르게 적혀 있어 공식 신청 화면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전 참가 신청은 7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제주올레 공식 앱 '올레패스'로 받았고 이미 마감됐다. 다만 축제 자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안내됐으니, 현장 참가를 생각한다면 출발 전에 제주올레 공식 채널에서 최신 공지를 다시 확인하자.
출처: VisitJeju, "2026 Jeju Olle Walking Festival" (https://www.visitjeju.net/en/themtour/view?contentsid=CNTS_300000000014508&menuId=DOM_700000000010790); 연합뉴스, "오는 11월 5∼7일 2026 제주올레걷기축제…사전 참가자 모집" (https://www.yna.co.kr/view/AKR20260708117400056, 2026-07-08 송고); 제주올레 (https://www.jejuolle.org/), 2026-10-05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