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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2009. 2. 11. 10:47
황치규 기자 delight@zdnet.co.kr
펌글: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090210231838 / 지디넷
 

[지디넷코리아]멀티터치 기술과 관련해 특허를 취득한 애플이 경쟁사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권리 행사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나름 친하게 지내는 구글도 예외는 아니란 얘기까지 나왔다.

 

애플은 최근 구글을 향해 T모바일 'G1' 등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 기반 스마트폰에 멀티터치를 쓰지 말라고 요구했고 구글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로그 기반 온라인 미디어 벤처비트는 안드로이드팀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구글이 애플 요구를 수용한 것은 법적 분쟁 가능성을 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지난달말 멀티터치 관련 특허를 획득한 이후 애플과 팜 사이에는 법적 분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팜은 최근 선보인 신형 스마트폰 팜프리에 멀티터치 방식을 적용했다. 더구나 팜에는 전직 애플 경영진 몇명도 근무하고 있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전략적 파트너인 애플과의 관계를 흔들어서는 안된다는 판단도 구글의 행보에 영향을 미친 듯 하다. 웹지도, 검색 등 애플 아이폰에 녹아든 자사 서비스의 전략적 가치가 현재로선 더욱 크다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달말 미국에서 터치 스크린 통제(controls)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당시 애플은 터치 스크린 특허를 경쟁사를 상대로한 압박카드로도 쓸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멀티터치는 두 손가락을 화면에 대고 벌리거나 좁혀가며 화면 크기를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처럼 좁은 화면에서 매우 편리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에 멀티터치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Posted by 사람답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