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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09. 2. 27. 09:25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9&no=124192

글로벌 경기침체로 휴대폰 수요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최상위 소비층을 위한 200만원대 휴대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5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하는 프라다폰 후속 모델 `프라다2`의 가격을 120만~130만원으로 책정했다. 휴대폰 자판을 PC와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는 쿼티(QWERTY) 자판을 탑재했으며 500만화소 카메라에 지상파DMB 기능을 추가했다.

프라다2와 블루투스(무선통신)로 연동되는 손목시계형 액세서리인 `프라다링크`는 50만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다링크는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오면 시계에서 발신자 정보, 통화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프라다2와 프라다링크를 함께 구입하면 200만원에 육박해 국내에 출시된 휴대폰 중 최고가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또 북미가전쇼(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선보여 시선을 모은 `와치폰` 가격을 200만원 안팎에서 책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와치폰은 터치스크린을 채용했으며 블루투스와 연결된 내장 마이크와 무선 헤드폰을 통해 통화할 수 있다.

인터넷은 물론 영상전화도 할 수 있으며 MP3플레이어, 전화번호부, 일정표 등 휴대폰 핵심 기능이 탑재돼 `최고가 휴대폰`이 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실제로 일부 외신에서는 영국의 이동통신사(오렌지)에서 오는 3분기에 처음 와치폰을 선보이며 가격은 220만원(1000파운드)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불황 때문에 소비가 줄어들지만 소득 수준 상위 0.1%의 소비층(VVIP)이 프라다2와 와치폰의 공략 대상"이라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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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람답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