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검색

애니콜/T 옴니아2009. 3. 4. 12:46
출처 : 머니투데이 | 김경미 MTN기자 ]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view.html?cateid=1038&newsid=20081204192504734&p=moneytoday&RELATED=R3
[머니투데이 김경미MTN기자]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T옴니아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제품이 해외에서는 3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김경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출시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T옴니아.
지난달 27일부터 5일 동안 무려 4100대가 판매됐습니다. 경기 침체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T옴니아 4기가바이트 제품의 출고가격은 96만8천원. SK텔레콤과 2년 약정 계약으로 월 7만5천원짜리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최소 50만원을 줘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제품이 미국에서는 35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출고가격은 800달러로 우리나라보다 높지만 2년 약정으로 구매할 경우 약 250달러에 살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연말을 맞아 50달러 추가할인을 계획하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은 옴니아를 우리돈 27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수연/서울시 영등포구
"요즘은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면 미국에서 얼마에 파는지 다 아는데 똑같은 제품이 우리나라에서 더 비싸게 팔리는 건 말이 안되구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T옴니아는 해외용 옴니아보다 액정의 크기가 커서 해상도가 높고 위성DMB가 장착됐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녹취]삼성전자 관계자/삼성전자
"DMB라든지 중요한 기능들이 미국은 아직 없고 통신업체들이나 유통하고 많이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알고 있구요, 그게 이동통신사 약정에 달려있기 때문에 제조사와는 무관한 거구요."

그러나 이 같은 기능 차이 때문에 한국에서만 두 배 이상의 가격으로 유통된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T옴니아는 하루 평균 8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주 부터 후속 모델도 등장할 예정입니다.

한국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T옴니아가 정작 한국에서 더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관련기사]
'T옴니아폰' 불황속 '나홀로' 판매돌풍

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
김경미MTN기자 camille@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Posted by 사람답게 살자